나를 따르라

문동수 (2012-03-02 09:19)

http://www.lithos.co.kr/xe/70528#0(문동수목사의 숨쉬는 마을) 3월 2일(금)                                                       마가복음 2장 13-14절 13예수께서 다시 바닷가로 나가셨다. 무리가 모두 예수께로 나아오니, 그가 그들을 가르치셨다. 14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 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레위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성서 묵상 레위는 세리였습니다. 세리는 세금을 걷어 들이는 사람입니다. 세금을 걷어 로마의 왕에게 바치는 까닭에 유대인들은 더러운 직업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리들은 그들의 직업적인 특성 상 여러 가지 불법도 많이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좋지 않은 직업이라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해 명예롭지 못한 직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느 정도의 부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길을 가시다가 레위를 부릅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이 말에 레위는 지체 없이 예수를 따라 나섭니다. 예수님이 제자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호수를 거니시다가 어부들을 제자로 부른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제자들은 즉시 그물을 걷어치우고 예수를 따라 나섰습니다. 어부들은 가난했고 세리는 부유합니다. 세리는 명예롭지 못한 사람이었고, 어부들은 흠 잡힐 직업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따라나섬은 동일합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수그리스도의 부름은 동일합니다. 사랑하라고 부릅니다. 생명을 살리라고 부릅니다. 이웃을 섬기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즉각적으로 따라나서기 전에 “왜?”라고 묻습니다. 이유를 묻는 것이 아니라 따라가기가 싫다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부름에는 어떤 이유나 핑계를 댈 수 없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따라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남은 한 줄기 빛이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예수를 무서워하라                                                     -박 종숙 우리들 생의 한가운데 바람처럼 지나가는 예수를 무서워하라. 매 순간 순간 매 시간 시간 생의 문밖에서 초인종을 누르시며 찾아오시는 예수를 무서워하라. 나 때문에 죽고 나 때문에 살으셔서 우리와 함께 살으시길 원하시는 예수. 그런 예수를 위하여 죽음 같은 생의 날이 기쁨으로 봉헌되는 주의 날 되게 지나가는 예수를 무서워하라. 몸과 맘으로 살기 - 1. 오늘도 예수님은 할머니의 모습으로, 산모의 모습으로, 친구의 모습으로, 부모의 모습으로, 거지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그리고 “따라 나서라”고 명하십니다. 그 물음에 즉각적으로 한번 따라 나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