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사랑하는 방법

조영식 (2012-09-14 10:35)

교회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교회를 위해서 의논을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실 일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를 생각해봤습니다. 1. 우선 주님을 많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이고 주님이 교회의 머리되시니 교회를 올바르게 사랑하려면 먼저 주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과 주님이 바라보았던 시선과 주님이 이루고 싶어 했던 소망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을 아는 방법은 성경입니다. 성경만이 주님을 아는 유일한 방법이고 기준입니다. 성경 외에 다른 것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많이 보고 깊이 봐야 하겠습니다. “올바른 사랑은 앎에서 시작된다”고 에릭프롬은 말했습니다. 성경보기를 게을리 하면서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거나 교회를 사랑한다고 하면 어색한 말이 됩니다. 2. 이렇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보게 되면 나름대로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당연하겠지요. 물론 개인적으로 주님의 뜻을 이뤄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뤄가고 싶어하십니다. 그러니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알면 교회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의 지도자는 교회에 대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그것을 비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아서 교회가 그것을 잘 이뤄갈 수 있도록 그림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 그림이 중구난방이면 곤란합니다. 서로 다른 그림을 가지고 일치가 되지 않거나 그림이 분명하지 않으면 행동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행동할 것이 없으면 자꾸 각자의 주장이 강해집니다. 그러면 각자가 주님으로부터 받았던 그림도 날라가버립니다. 3. 그러니 서로 자신의 그림을 다른 사람과 나눠야 합니다. 모든 교인과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특별히 장로님들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그림을 다른 장로님들과 많이 나눠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그림을 명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가야할 방향이 뚜렷해지는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그림을 마음에 가질 때, 특히 그것이 구체적일때 마음이 설렐 것입니다. 4. 그림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기도와 헌신입니다. 기도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그림을 완성시키는 힘입니다. 그림을 더 구체화키는 시간입니다. 기도의 마지막은 언제나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를 물어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 물음이 없는 기도는 좀 막연합니다. 하나님은 비전을 주시고 그 비전을 가진 자들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마지막은 언제나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면 자연스럽게 헌신이 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교우들을 위해서 내가 헌신해야 할 부분을 주님께 묻고 주님이 가르쳐주시는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는 주님이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모두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중심이 그렇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진다면 주님이 주시는 복으로 우리 삶이 행복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