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안에서 풀어냅시다

박정철 (2012-01-07 19:53)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와서 수종드니라’(마 4:10-111)   2012년도 교회 표어를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은 교회’로 잡았다. 말씀에 집중해서 한 해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해서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귀한 복을 다함께 누려보고 싶은 마음에서이고, 그렇게 될 때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말씀을 주시면서 그 말씀 안에서 형통의 놀라운 복을 가져가기를 원하신다. 한 번은 아내가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너희들, 엄마 사랑하지. 사랑하면 엄마 말 잘 들어야지.” 그 말을 들으면서 ‘아, 그렇구나. 우리가 사랑한다면 말을 잘 들어야 되는구나’ 싶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어느 기도원에 한 교인이 찾아왔다고 한다. 그때 목사님이 그 교인에게 물었다. “어떻게 기도원에 오셨습니까?” 교인이 한다는 말이 “제게 부모님이 계시는데, 그 부모님을 모셔야 될지 안 모셔야 될지를 하나님께 묻기 위해서 왔습니다.” 하더란다. 그래서 목사님이 “여보, 성도님. 그냥 그런 기도는 하지 말고 내려가서 부모님을 모십시오. 그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셨단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각과 바꿔치기 하려는 유혹을 받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내 감정과 뜻을 앞세우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마치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자기의 좋을 생각대로 행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였던가.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실 정도였으니.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23)   말씀을 지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신 것에 대해서 후회하시지 않으실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셨으매 기뻐하실 수 있도록 우리는 말씀 안에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말씀 안에서 문제들을 풀어가야 한다.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말씀보다 앞세우다 보면 문제는 더욱 더 꼬이게 된다. 2012년 말씀 안에서 나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모두를 살리는 그런 복된 삶을 우리가 다함께 살아갔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