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경북 FC 감독 박정철입니다.

박정철 (2013-03-20 15:46)

저도 깜짝 놀랐지만 여러분들도 아마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박정철이가 축구 감독이가.’ ‘도대체 어쩌자고 그랬나.’ ‘지 아들이 축구하지 지가 축구하나’ 하고 말이지요. 이런 우려를 예상해서 저 역시 극구 사양했지만 이번 경북노회가 전국 목회자 체육대회를 주관하게 됨으로 많은 인력들이 다른 곳에 투입하게 되면서 부족한 제가 어떻게 감독이 되었습니다.   양남초등학교에서 감독이라 불러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얼마나 생소하고 두렵고 가슴이 떨리는지 모릅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것에 허점투성이라 하더라도 널리 양해해주시고 이번 해에만 그냥 넘어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만 허락을 받았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직분이 일을 한다고 이번에 첫 훈련 모임으로 3월 25일 월요일 오전 11시에 경주 황성구장(6구장)에서 가지려고 합니다. 운동장은 이미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시간당 5만원으로 두 시간 기본입니다. 모두들 참석하셔서 몸도 풀고 기분도 풀고 마음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형제가 함께 함으로 누리게 되는 풍성함과 봄의 나른함도 같이 느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소발이라도 노발대발하지 않을 것이니 어떻게든 함께 하면서 우리의 힘을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되어졌으면 합니다. 경기를 뛰지 못하실 분이나 우리 여성 목사님들의 방문도 기대합니다. 마음은 즐겁고 두 손은 무겁게 오시리라 믿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