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집짓기(두번째 이야기)

백낙원 (2007-05-30 20:19)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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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집 짓기 (두 번 째) 물론 돈을 주고 사면 구둘 돌은 얼마든지 있지만, 이리 저리 구하여 사용하였다. 아랫목에는 두꺼운 구둘 돌을 사용하였고 윗목으로 갈수록 얇은 것을 사용했다. 그리고 모자라는 부분은 슬레이트를 깔고 그 위에 시멘트 하여 구둘장을 만들었다. 드디어 방바닥의 기초가 마련 된 것이다. 아궁이와 방바닥이 완성된 모습이다. 어떤 이는 벽을 다 쌓고 집을 다 지은 다음 방구둘을 놓지 않고 왜 일을 거꾸로 하느냐고 하지만 작업을 해보니 내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방 안에서 작업을 하니 여간 편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 아래 그림은 석가래를 치기위한 틀이다. 석가래는 전기대패도 사용하고, 손대패도 사용하여야 하며, 때로는 낫을 이용하여 깎아야 한다. 그리고 석가래는 방 안에서 들어나 보이게 할 것이므로 깨끗하게 처야 한다. 드디어 석가래 35개가 완성되었다. 석가래 굵기가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것끼리 모아 걸면 별로 흠이 아니 된다. (* 사진을 두개밖에 올릴 수 없어 다 올리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