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지배하는 세상에는 소망이 없다

조영식 (2013-06-30 14:51)

일본의 우익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의 어린 딸들을 데려다가 위안부를 시킨 엄연한 사실을 부정하는 발언들을 하고 있다. 역사책에서 자신의 치부를 삭제하고 축소 왜곡하는 일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중국은 2002년부터 동북공정을 추진하면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의 지방정부나 속국이었다고 주장하며 심각한 역사왜곡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 나라들은 힘을 가지면 가질 수록 이런 역사왜곡을 계속 시도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왜곡되기는 마찬가지다. 세상의 역사, 인간의 역사가 배반의 역사요 힘이 지배하는 역사를 시대마다 만들어왔다. 불의가 정의가 되고 힘과 권력을 가진 불의한 자들이 마치 정의의 사도인양 미화되어져 왔던 것이다. 충신이 역적이 되고 간신배가 충신이 되는 것이다. 이런 뒤틀린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그 힘에 눌려 옳은 것을 옳다하지 못하고 틀린 것을 틀리다고 하지 못하였다. 우리나라는 일제의 착취 시대를 지내오면서 모든 가치관의 혼란과 민족정기가 극도로 흐려지게 되었다. 일제에 협조하며 민족의 고혈을 빨던 친일파가 이승만 정권을 지지하는 권력층을 형성하였고 그 힘을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이들은 친일파를 청산하자는 소리를 묵살하고 반공이데올로기로 자신들을 더욱 힘으로 무장하였다. 6.25를 지나오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권력에 저항하는 모든 민주세력을 빨갱이로 몰았고 남북관계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지위와 권력을 유지해왔던 것이다. 이들의 권력욕과 힘을 향한 본능은 식을 줄을 모른다. 이에 대하여 미국의 협조는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근 100년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정기기 흐려지고 옳고 그름의 가치관이 뒤틀려진 것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으니 이런 배반의 역사를 볼 때에 마음이 아프다. 오늘날 정보화시대요 법과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민주주의 시대 속에서도 그러한 힘의 논리와 권력의 횡포는 여전하다. 정치와 경제, 언론 모두가 힘의 논리 속에서 횡포를 휘두른다. 이들이 힘없는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가? 힘이 지배하는 세상을 바라볼 때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 뒤틀린 죄악의 역사요 힘과 권력이 지배하는 악한 세상이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야 하겠다. 성경말씀을 봐야겠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고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길을 찾을 것이 아니라 말씀 속에서 답을 찾고 길을 열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