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행사를 기도로 준비하자

조영식 (2012-04-23 06:57)

2012년 5월1일은 나아교회 창립 35주년이 된다. 우리는 이 날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지난해에 3명의 장로, 2명의 권사, 5명의 안수집사를 선출해두었다. 또 그동안 교회에 충성했던 2명의 은퇴장로에 대하여 당회에서는 원로장로로 추대키로 하였다. 그래서 나아교회 35주년의 역사 가운데 최초로 은퇴, 원로장로가 있게 된다. 은퇴하는 일이나 임직하는 일이나 모두가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라 참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교회 행사를 앞두고 특별새벽기도를 하려고 한다. 좋은 일, 중요한 일에는 악한 영이 틈타기 쉽다. 특히나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는 더욱 그렇다. 훌륭한 일꾼이 세워짐으로 교회는 더욱 하나가 될 것이고, 이 시대에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이고 사단은 두려워 떨 것이다. 교회는 사람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매 시대마다 역사하시고 구원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임직식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을 세우는 일이다. 어찌 기도하지 않고 이 일이 선하게 이루어지길 바라겠는가? 하나님의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기도함으로 성령을 받고, 기도함으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마음을 받는다. 기도할 때에 자신을 헌신하게 되고 거룩함에 순종하게 된다.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은 철저한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이고 성도는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세상일에 쫓기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다. 세상일 때문에 혼과 영이 도망간 사람처럼 분주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이 아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염려와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기도하지 않으면 세상 가치로 흔들리며 살게 되고, 내면적으로는 분노와 좌절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성한 자존감을 잃어버리게 된다. 기도하면 영적인 질서가 잡히고 기도하면 도망간 정신이 돌아온다. 얼마나 거룩하고 존엄한 시간인가? 삶에 무게 중심이 잡히는 이 시간을 무슨 수를 쓰든지 확보해야 하지 않겠는가? 기도할 때에 사탄을 이기고 어둠의 권세를 물리치게 된다. 믿음의 사람으로 회복하게 된다.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며 모든 삶에 감사하며 하루를 살게 된다. 기도하는 데에 무엇인 문제가 되는가? 날씨가 문제인가, 시간이 문제인가, 영적으로 잠자고 있는 자기 자신이 문제가 아닌가?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이여, 하나님을 만나라. 힘써 하나님을 만나라.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라.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시간과 장소를 힘을 다해 확보하라. 이번 교회 행사를 모두가 기도로 준비하고 은혜받는 날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