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영화를 봤습니다

조영식 (2012-04-16 07:09)

타이타닉 영화를 봤습니다 지난주에 쳥년목원들이 영화 보러 가자고 해서 친교부장에게 추진해보라고 했더니 금요일 저녁 10에 상영하는 것이 있다고 보러 갔습니다. 영화 제목은 ‘타이타닉’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저희 집사람과 유일하게 영화관에서 본 영화입니다. 15년 전에 봤던 영화인데, 이번에 3D로 나왔습니다. 7시에 만나서 울산영화관에 가서 미리 예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유가내닭갈비’라는 식당에 가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청년들은 거리에서 야구공을 던져서 인형을 따는 게임도 하고,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타이타닉은 2번째 보는 영화였지만 워낙 대작이고 3D라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바타를 보면서 카메론감독이 대단한 감독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타이타닉도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내용은 남녀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돈 많은 남자와 약혼한 아름답고 똑똑한 로즈라는 아가씨가 주인공입니다. 로즈는 몰락한 집안의 다소 허영심이 많은 어머니의 강요에 의해 돈 많고 교만하고 잘 난체하는 약혼자를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돈에 의해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자신을 비관하던 중에 우연히 가난한 화가지망생 잭이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집니다. 이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서로의 사랑이 진실하다는 것을 알고 거침없고 두려움이 없는 사랑을 합니다. 교만하고 거칠것 없어 보이던 영국이 자랑하던 타이타닉호는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게 되었고, 질투에 사로잡힌 로즈 약혼자의 계략으로 잭은 수갑이 채워진 채 침몰하는 방에 버려지게 됩니다. 여자는 구명정에 올라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그 남자를 구합니다. 이들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끝까지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결국 남자는 바닷물에서 추위와 함께 죽고 여자는 살아남아 구조가 됩니다. 그리고 남자와 나눴던 삶을 살게 됩니다. 100세가 넘은 할머니가 되어 옛사랑을 회상하는 여주인공의 눈에는 아직 그 남자가 살아 있었던 것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진실한 사랑만이 귀하고 영원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런 사랑을 하는 것이 구원입니다. 사랑하면 하나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못하던 옛사람이 죽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거듭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주님은 그 사랑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집에 돌아오니 새벽 2시였습니다. 요즘에 주님의 사랑과 사랑의 실천에 대해서 더 많이 묵상하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면서도 사랑만이 인간을 구원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목사지만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라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사랑에 자신 없어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시도하고 어떡하든지 사랑을 몸으로 체득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