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선진학교(GVCS)를 아시는지요?

이순락 (2014-02-27 14:00)

지난 2014년 2월 26일 오전 11시에 문경에 있는 글로벌선진학교(GVCS) 고등부 야구단 창단식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필자가 참석하게 된 것은 경북기독신문사 편집국장이 그 학교 홍보이사로 위촉받는 행사가 야구단 창단식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격려지원 차 갔었던 것이다. 주인공인 편집국장(김병학 집사, 구미서현교회)과 신문사 회장인 윤형구 장로(구미감리제일교회), 기획실장 그리고 본인 등 네 사람이 동행하여 학교를 방문한 것이었다. 필자가 굳이 이 글을 쓰는 것은 순수 기독교학교(국제화 대안학교)로서 정부 지원 한 푼 안 받는 자립형 사립중고등학교이면서 그 학교 재단이사장(남진석 목사), 학교장 박주영(문경캠프스) 목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의 모습과 학생들의 예의바르고 활기찬 밝은 모습들에 크게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과정 : 영어로만 수업(국어, 국사 제외) 졸업 시 남녀학생 전체 태권도 공인 3단 자격획득, 태권도 필수, 의무 교육 제2외국어 필수 이수과목 우리들 일행은 설립이사장인 남진석 목사를 특별히 접견, 차를 나누며 그 분으로부터 학교에 관련된 몇 가지 특이한 사실들을 듣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 첫째 입학하는 모든 학생은 기독교를 믿는다는 서약서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즉 기독교를 믿지 않는 학생들은 입학자격이 제한되는 것이다. 둘째, 중고등학교 과정 중 고등학교 과정의 경우 위 소제목에서 언급되어 있듯이 국어와 국사시간을 제외한 모든 학과목은 영어로 수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태권도는 필수과목으로 3학년 졸업 시에는 남녀학생 모두가 공히 태권도 공인3단의 자격증을 받게 된다고 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싸움을 한다든가 왕따를 당하는 일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 주는 분위기 때문 인 것으로 보였다. 넷째, 영어를 제외한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는 어느 한 과목씩은 필수적으로 이수하여야 한다고 했다. 학교 설립 목적 중 하나가 해외 조기 유학으로 인한 가족 간의 별거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학교 이상으로 특화된 교육을 통하여 기독교 인재들을 양성, 배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또한 특이점 중의 하나가 학생들이 학내에서 휴대전화와 개인 컴퓨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컴퓨터는 정해진 공간에 설치된 것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학생들 각자에게 민족 정체성, 자신감, 국가정신 함양 등 참으로 바람직한 내용들이 너무도 많았었다. 국내외 유명 우수대학 진학률이 놀라울 정도인 점도 크게 자랑할 수 있는 것임에 틀림없었다. 문제가 좀 있다면 등록금이 과하다는 단점이 있어 현재 교육당국과 협의 중이며, 일부라도 지원받게 되면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그만큼 줄여 줄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등록금이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인지 묻지를 않아 필자는 모르고있음). 글로벌선진학교는 충북 음성에도 캠퍼스가 있어 2개 캠퍼스가 운영 중에 있으며, 학생들은 모두 1,000 여 명 재학하고 있다고 한다. 야구부의 경우, 중학교 야구부가 창단 3년차에 KBO총장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여 야구계는 물론 체육계 전체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는 것이다. 전국에는 중학교 야구팀이 1백 수십여개 있다고 하니... 고등학교 야구부 아이들의 늠름하고 패기에 넘친 모습과 함께 학생들의 생동감 넘치고 지적인 눈망울들을 보노라니 우리 한국의 미래와 우리 기독교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는 않겠다는 확신을 할 수가 있었기에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하고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창단식에 곁들여 우리 경북기독신문의 김병학 편집국장이 글로벌선진학교의 홍보이사로 위촉받아 우리들 모두가 자긍심을 더하게 하였고, 학생들의 축하합창에 이어 교목실장의 축복기도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빈 기념촬영에 합류한 뒤 학교 측에서 준비한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으로 방문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 왔다.         201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