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세 가지 요건.

백낙원 (2012-06-14 21:33)

* 승리하는 세 가지 요건.                                                황우 목사 백낙원.   하버드대 나단 푸시 총장은 “젊은이들은 흔들 수 있는 깃발, 믿을 수 있는 신조,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한국교회가 이러한 조건들을 제공하지 못해서 요즘 젊은이들이 교회를 등지고 있는 것이라 여긴다. 비록 젊은이들만 그러하겠는가?   마틴 루터도 로마 교황청에 항거하는 95개조항의 반박문이 그가 굳게 믿을 수 있는 신조였고,  "내 주는 강한 성이요"라는 찬송은 힘차게 부를 수 있는 노래였으며, 종교개혁이라는 깃발을 높이 들어, 내 힘만 의지하면 패할 수밖에 없음을 고수하고 힘차게 흔들었다. 결국 그는 종교개혁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종교 개혁자가 되었다.   교회나 목회자들도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1. 굳게 믿을 수 있는 신조. 2. 힘차게 부를 수 있는 노래. 3. 열심히 흔들 수 있는 깃발. 이 세 가지는 꼭 필요한 요소인데, 과연 우리에게 이 세 가지 요소가 있었던가를 묻고 싶다.   신조라는 것은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우리 개신교는 예배 때마다 고백하는 사도신경이이 굳게 믿는 신조이긴 하다. 그러나 사도신경만으로는 부족하다. 교회 내규를 통해 자기 교회만의 신조를 만들어, 굳게 믿고 실천해야 하리라 여긴다.   그런데 문제는 열심히 흔들 수 있는 깃발과 힘차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말하면 우리는 찬송을 열심히 부르지 않는가? 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다시 묻노니, 여러분은 찬송 중에 몇 곡이나 보지 않고 부를 수 있는가? 일평생 찬송을 불렀지만 나 자신도 그렇게 많은 찬송을 기억하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나는 비교적 많은 교회를 두루 다니며 섬겼다. 초창기는 그러지 못했지만, 후반기 목회 때는 가는 교회마다 교회기(敎會旗)를 만들고, 교회가(敎會歌)를 지어 부르곤 했다. 물론 수준이 그리 높지 못한 노랫말이어서 끝까지 불려 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당시로서는 최선이었다.   은퇴를 한 지금 옛날 자료들을 들추어 교회가(敎會歌)들을 찾아내었고, 그 가사를 가지고 나아교회 김장구 장로님께 부탁드려 nwc파일로 만들었다. * 1978년 5월-82년 3월까지 시무한 금릉교회. * 1982년3월-87년12월까지 시무한 포항교회. * 1992년 9월 -94년 11월까지 시무한 삼봉교회. * 1994년 11월-2003년 3월까지 시무한 나아교회.   이렇게 네 개 교회의 교회가(敎會歌)를 작사 하였고, 오래 전에 기장 장로회가도 작사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근간에는 흥해 제일교회 청년회 회가도 작사하여 현재 부르고 있다.     위에서 밝힌 교회들이 내가 작사한 교회가(敎會歌)를 부르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소실되었다면 참고하였으면 해서 nwc파일로 된 교회가(敎會歌)를 첨부한다.   앞으로도 많은 교회들이 굳게 믿을 수 있는 자기만의 신조와, 열심히 흔들 수 있는 깃발, 그리고 힘차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서 교회 부흥은 물론 놀라운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역사가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2012년 6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