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말을 잘 들으면’

박정철 (2012-05-27 06:0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부모는 자녀를 위해서 마음과 삶에 새길 좋은 이야기들을 해 줍니다. 그것은 그 자녀들로 바른 삶을 살게 하면서 얻게 되는 풍성함을 누려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 살면서 경험한 여러 가지의 것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속이는 거짓보다는 진실한 양심을 가지고 사는 것이 더 낫더라’ ‘불의한 일등보다는 정직한 이등이 훨씬 더 낫더라’ 약삭빠른 세대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그대로 먼저 살면서 경험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멋 훗날 아이들이 자라나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그때 아버지의 말씀이 좋았고 옳았다는 것을 추억하고 되뇔 수 있게 된다면 참 감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다스려 가시는 이 세계 속에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정말 의롭고 진실하며 정직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귀한 말씀을 성경을 통해서 들려주시고 성령을 통해서 깨달아가게 하십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가며 온전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기 위해서 말씀을 먹이시는 것입니다.   새벽 예배 때에 잠언의 말씀을 살피고 있는데, 한 말씀을 준비하면서 한 번은 머리를 ‘탁’ 치고 가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혜란 바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바보가 도가 터지듯 극히 평범한 것이 크게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살아온 삶의 소중한 경험을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그 부모가 일러주듯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계속해서 들려주시며 일깨워주십니다. 내 생각, 내 고집, 내 방법을 고집스럽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말씀을 믿는 우직스러움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창 시절 때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도다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잠 3:14-17)의 말씀이 도대체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지혜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살아가는 자이며, 그 말씀이 바로 신앙의 원리와 삶의 원리와 구원과 생명의 원리인 것을 깨닫게 되니 금은보다 귀한 보배가 내게 주어지는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어른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게 되면 떡 가지고서야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