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새 교회가 생겼습니다.

이규헌 (2006-12-31 14:59)

안녕하십니까 내고교회 이규헌 목사입니다. 내고교회는 내고1리에 위치해 있는데 마주보는 내고2리 입구에 순복음교회가 하나 생겼습니다. 정식 명칭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만남순복음교회"라고 되어 있습니다. 교회 창립 1달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산순복음교회 목사님께 전화를 해서 알아보았더니 교단 이름은 같아도 본파에서 갈려나간 또 다른 분파라고 합니다. 선산순복음교회 목사님도 전혀 모르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마도 설립자가 무인가신학교를 나와서  세운 것 같다고 하십니다. 제가 듣기로는 설립하신 분이 내고교회에 다니는 교인이셨다가 제가 이 교회 오기 전에 나가신 분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신학교 다닌다며 말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신학을 공부하고 안수(?)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습니다. 내고리는 아시다시피 그리 큰 마을도 아닌데, 교회가 생겼다고 하니 시찰 목사님들께서 걱정해 주십니다. 저로서는 이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하나님의 뜻이라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바라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일이 아니라면 보통 기도제목이 아닙니다. 아직 초기가 드나드는 교인들은 보이지 않지만, 순복음교회 교인들의 집요함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래저래 기도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부디 내고교회를 위해 기도 많이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