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신문은 신천지 언론” 폭로 공식 기자회견 - 펌글

이규헌 (2008-05-22 16:13)

교계 언론 매체를 통해 <기독교초교파신문>이 한국교계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만든 언론임을 폭로함으로써, 그간의 의혹이 사실임을 입증해준 전 <기독교초교파신문>(인터넷판의 명칭은 ‘올댓뉴스’, 이하 초교파신문) 편집부국장 심해정 씨가 교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처지 언론임을 생각지 못하도록 교란작전까지 펴 17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기총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 주최 ‘<초교파신문> 정체 폭로 기자회견’에서 심해정 씨는 미리 작성한 초교파신문에 대한 자신의 간증문으로 기자회견문을 대신했다. 심 씨는 A4 용지 7매 분량의 간증문을 통해 △자신이 신천지(심 씨는 개인적으로 ‘신천지 만희교’라고 불렀다)에 입문하게 된 과정과 △초교파신문 창립 멤버가 된 배경, △초교파신문에서의 활동 내용, △신천지언론 의혹을 받은 이후 취한 조치, △초교파신문 및 신천지에서 나오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날 심 씨는 초교파신문이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문의 제호를 <기독교초교파신문>으로 했고, ‘신천지의 전도법 알리기’를 편집방향으로 삼았음을 밝혀 충격을 주었다. 심 씨는 <기독교초교파신문> 제호와 관련 “통일교에서 <초교파>라는 신문을 만든 적이 있었기 때문에 통일교라는 오해도 수없이 받았다”면서 “이것은 (초교파)신문사가 신처지 것임을 생각지 못하도록 교란작전을 편 것”이라고 폭로했다. 또한 심 씨는 “창간호의 편집 방향은 ‘신처지의 전도법’을 알려 교계의 관심을 얻고 신천지라는 의심을 살 수 없도록 철저한 위장을 했다”며 “뿐만 아니라 신문사에 대한 궁금증을 외부인이 물어올 때에 대비해 기자들마다 대답이 다르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말을 맞추기 위해 숱한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기사와의 전쟁에 앞서 ‘돈과의 전쟁’에 시달려 특히 초교파신문이 신천지 총회에서 기자들을 모으고, 교육시켜 만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문사 운영에 따르는 비용은 일체 지원하지 않고, 자체 해결하게 함으로써 심 씨를 비롯한 직원들은 기사와의 전쟁에 앞서 ‘돈과의 전쟁’에 시달린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 줬다. 심 씨는 “본사도 지사도 일할 사무실을 구할 돈이 필요했지만, 신천지에도 비밀을 유지해야 했기에 신천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면서 “숟가락에서부터 각종 살림살이, 편집을 위한 컴퓨터와 각종 사무실 집기류 및 살아가야 할 터전을 사비로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 씨는 “이만희 씨는 우리를 볼 때마다 ‘너희들 생각에 잠 못 이루며 기도하고 있으니, 물질로 인해 실족 당하지 말라’며 달랜 후, ‘곧 도와줄 수 있을 날이 올 것’이라며 생활비는 주지 않고 가끔씩 생색이라도 내듯 농장에서 캐낸 감자만 주었다”고 폭로했다. 그런데 이나마도 전 신천지 교육장 신현욱 씨가 ‘초교파신문사가 신천지 것’임을 선언한 후에는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 심 씨의 설명이었다. 광고나 구독은 발이 묶였고, 기자들도 취재거부를 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회심을 하고 난 후, 주님 안에서의 생활은 매우 행복해” 이러한 때 심 씨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온 몸이 망가져 영생을 못하면 어떻게 할까’라는 두려움에 병가를 낸 것이 계기가 돼, 심 씨가 신천지를 탈퇴하게 됐다는 것이 심 씨의 설명이었다. 심 씨는 “(이만희 씨가 쓴) <천국비밀 요한계시록 실상>과 <천지창조>를 보며 공부하던 중 같아야 하는 부분이 다른 것을 하나 둘 발견했고, 알고 있던 실상과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심 씨는 “한국기독교인단상담소 광주지부를 알게 됐고, 상담을 통해 신천지의 허구와 거짓된 만행을 알게 됐다”며 “그리하여 진리는 찾았고 예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심 씨는 “한국사회의 언론을 어지럽히고, 한국교계를 파괴하는 신천지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초교파신문의 목적과 활동내용을 폭로한 후, ‘회심을 하고 난 후, 주님 안에서의 생활은 매우 행복하다’는 소회와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이날 심 씨는 자신의 이전 신분을 입증하기 위해 초교파신문 기자 시절 사용했던 명함과 기자증을 기자들 앞에 공개했다. 이병왕기자,wanglee@newsmission.com(뉴스미션) <출처> http://www.godpeople.com/?GO=news2_sub&ncode=200803183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