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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낙원 (2008-05-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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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가 하사하신 그림 한 폭.
황우 목사 백낙원.
조그만 흙집 하나 짓고
남쪽 향해 창하나 내었더니
창틀 하나 붙였을 뿐인데
하늘 야훼 아버지께서
사철 그 색깔 바뀌는
멋진 생 그림 한 폭 하사하셨네.
봄에는 노릇노릇 입새의 고운 입김
여름에는 울울창창한 생명의 발산
가을에는 붉고 붉은 입새들의 노래
겨울에는 하얀 별천지 화폭에
펼쳐지는 참새 발자국 담긴
절세의 화가도 흉내 못 낼 그림 한 폭이로세.
밤에는 검은 장막 펼치시고
은은하게 쏟아지는 달빛 한 아름
낮은 낮에게 밤은 밤에게
야훼음성 전해주는 하늘의 창.
별들의 잔잔한 속삭임 스며있고
부흥이 울음소리 까지 담겨진 그림 한 폭이로세.
(2008년 들 여름 달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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