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사랑과 감사. (영국 크랜취 감독의 詩)

백낙원 (2010-10-21 20:06)

은혜와 사랑과 감사. (영국 크랜취 감독의 詩)                                                         황우 목사 백낙원. 어떤 사람은 자기의 가는 평탄한 길에 조그마한 구덩이만 있어도 벌써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가는 험하고 캄캄한 길에 조그마한 빛만 비추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비로우신 빛이라 하여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화려한 궁전에 살면서도, ‘인생이란 왜 이리 괴로우며 기쁜 일은 하나도 없느냐?’고 얼굴을 찡그려 불평하는 사람이 있으며 게딱지같은 오막살이에 살면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늘 아버지의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있다.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 중에는 많이 가진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이도 있다. 잘 난 사람도 있고 못난 사람도 있다. 오체불만족인 사람도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사지가 멀쩡하고도 항상 불만 속에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매일 끼니를 걱정하며 사는 사람도 행복한 삶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너무 배불러서 주체를 못하면서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다름 아닌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만족이요 감사라고 생각한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가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결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루거각에 살면서도 불만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게딱지만한 집에 살면서도 감사하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더 행복한 사람이겠는가. 그리고 크랜취 감독이라고 해서 불행이나 비운을 겪지 않은 사람이겠는가? 어떤 사람은 자기의 가는 평탄한 길에 조그마한 구덩이만 있어도 벌써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가는 험하고 캄캄한 길에 조그마한 빛만 비추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비로우신 빛이라 하여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우리는 과연 어느 쪽에 속한 사람일까? 우리 크리스천의 마음에 기쁨이 없고 감사가 없다면 그는 예수님과 별거 중이거나 아니면 이혼한 상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주님과 별거 중이면서도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연목구어(緣木求魚) 즉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맹자 공손추장)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지 못하고 만족할 줄 모른다면 잠언 30장 15절 말씀처럼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고, 다고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음부와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라”고 하신 말씀대로 만족할 줄 모르는 걸인 같은 삶은 아닌지 다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죤 밀러는 말하기를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 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다”고 하였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찬송 438장)라는 찬송과 같이 우리 주님을 내 마음 속에 모시고 살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여 기쁨과 감사가 넘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2010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