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순 선교사의 보고

이신호 (2009-02-12 22:07)

2008년 해외 선교 보고 주님의 이름으로 노회 여러분들과 교회에 문안 인사를 올립니다. 미국의 부쉬정권의 잘못된 세계화 경제 정책으로 시작된 경제 불황이 많은 도산 기업과 실업자를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한 때로 여겨집니다. 이와 같은 때에 경북노회 제교회 여러분들의 사역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인사말씀 올립니다. 지난 해 제가 담당했던 선교사역에 대해 간단히 보고를 드립니다. 일본기독교단 햐쿠닌쵸 교회의 목회가 저의 첫번째로 중요한 사역 입니다. 예배 출석 인원은 제가 시무해 온 지난 12년간 적은 수 이지만 꾸준히 늘어,지금은 연간 평균 출석이 30명을 넘게 되었습니다. 이 수는 12년전에 비해 10명 정도가 많아 진 수 입니다. 이 규모는 물론 한국교회와 비교하면 아주 작게 보여 질 수 있습니다만, 일본기독교단 내에서는 중/상위에 속하는 규모입니다. 교회의 내용은 상당히 진취적이며 분위기는 아주 따뜻한 교회입니다. 교회내의 있을 수도 있는 갈등이 거의 없는 것도 좋은 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장난삼아 제가 교인들과 일년 동안 함께 식사를 한 회수를 세어 보았더니 100회가 넘었습니다. 공동식사는 문제의 사전 해결만이 아니라 목회자와 교인, 교인들 서로간에 이해를 깊이하게되는 소중한 목회 사역이라 생각하므로 앞으로도 소중히 이어가려 합니다. 물론 이 점에 있어서도 한국 교회 어떤 목회자도 이 수를 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일본 교회의 사정에서 볼 때에 거의 찾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또 한가지 통계는 개인적인 독서기록으로 지난 한 해 정독한 일본어 서적만 110권을 넘은 것입니다. 이 수는 많은 수는 아닙니다만, 목회 사역에있어 설교는 일본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특히 그 내용에 중점을 두므로 독서는 목회자의 생명과 연관하므로 앞으로도 꾸준이 노력해 가려합니다. 일본기독교단이 지난 2007년, 세계선교위원회 안에 설치한 [한일선교협약위원회]의 위원과, 동경교구 북지구의 [국제선교협력위원회]의 위원으로 한일 양국간의 교회 관계와 해외 교회와의 관계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에 한국의 기장, 예장, 감리고 3교단과 스위스의 밋션21과의 협의회를 일본기독교단 주최로 동경에서 개최 될 예정으로 이를 준비하고 있고, 작년 11월에는 동경교구 북지구의 53교회를 대상으로 일본의 평화 헌법의 이해에 관한 설문 조사에관한 자료집을 발행하였습니다. 그 내용의 중심은 교회가 과거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의 잘못을 인정하며, 두번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 나지 않도록 평화 헌법을 지킬뿐만 아니라 정치에 관해서도 언급을 해야 한다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점입니다. 릿쿄대학에서 맡고 있는 [현대기독교인간학]은 올 해로 5년째가 됩니다. 한 강좌에 불과합니다만 작년 수강생은 130명이 넘어 그 전해의 3배에 가까운 수가 되었습니다. 수강생 중 기독교인은 1%도 안되므로 성서를 중심으로 가르치는 내용은 중요한 선교사역이므로 그 내용에 더욱 충실을 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년5월에 그동안 토미사카그리스도교센타의 연구회를 통해 준비 해 온 내용을 공동집필하여 [북한의 식량위기와 기독교]라는 제목으로 출판한 것을 보고드립니다.(新幹社2100円) 경북노회 여러분들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09년 2월 3일 동경에서 가 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