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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낙원 (2012-04-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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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끝에 묻은 향기.
황우 목사 백낙원.
광란폭도로 변한 선민들이
로마군사들 창칼 앞세워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가시관 머리에 씌웠으며
창으로 옆구리 찔렀었구나.
십자가에 흐른 것 피 아니요
골고다에 물든 것 물 아니라.
가시에 묻은 것 사랑이었고
창끝에 묻은 것 용서였으며
입장교환 화해의 향기였어라.
아버지! 저들이 하는 짓거리
자기도 몰라 하는 짓이오니
저들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넘치리라. 이 향기 영원토록.
퍼지리라. 천리만리 자손만대.
(2012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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