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서 깨어 무시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

박정철 (2009-01-17 18:08)

이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았지만 한 줄도 쓰지 못한 체 한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자식에게 젖을 물렸지만 젖이 나오지 않는 어미의 안타까운 심정을 어느 정도나마 이해할만 합니다.   넘쳐야 되는데 쥐어짜고 있으니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풍성하지 못한 것이 나에게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까지 유익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아버지” “주여”를 되뇌다가 겨우 몇 자 긁적거려봅니다.   내가 기쁘면 남에게도 기쁨이 흘러갑니다. 내가 웃음을 지으면 남에게도 그 웃음이 전달됩니다. 내가 힘들어하면 나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도 힘들어집니다. 내가 여유가 있으면 주위 분들이 한결 편안함을 느낍니다.   내가 깨끗지 못하면 나로 인해 주위가 더러워집니다. 내가 불평하면 주위에도 불평투성이 입니다. 내가 애쓰지 못하면 주위 분들이 애가 탑니다. 내가 힘을 내면 함께 하는 이들이 힘을 냅니다. 내가 인상을 쓰면 주위가 찌푸려집니다. 내가 좋아하면 아이들이 신이 납니다. 내가 고함치면 아이들이 풀이 죽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 안에서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입니다. 인간은 그냥 두면 부정적으로 흐르기 마련이기에 우리는 늘 깨어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쥐어짜는 인생이 아니라 넘치는 인생이 되어야 하기에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 기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힘든 나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집니다. 기도함으로 성령께서 나를 주장하시면 성령 안에 있는 나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풍성함을 함께 누려갑니다.   여러분, 성령 안에서 늘 깨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