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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님들요 봄 맞이 심방이 거의 잘 끝 났습니다.
두 가지 먹은(?) 내용으로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하나)) 먼저 집집마다 맛난 거 마이 묵느라 행복한 고문(?)..... 목사가 먹사(?)가 된 거 적어 봅니다.
가정마다 목사와 심방대원들에게 넉넉한 베풂에 고마웠니더.
케-익, 곶감, 뼈 없는 통닭, 딸기, 바나나, 토마토, 메론, 만두, 배추 적,
설에 먹든 광적이라 캅니까? 그거 알지요.
또 있어요. 간장및 양념 통닭, 떡, 부침개, 무시 전 구시합디다.
쎈베이(?) 과자, 초코파이, 아들 집사가 심방오면 차 내드리라고 사다준 거라며 은근히 자랑하는 할매...샌드위치, 대추 겁나게 다린 대추차.....,
그라고 집에서 푸짐하게 침 흘리게 만들 수밖에 없는 밥상,
메운 해물과 가자미 찜, 또 걸쭉한 추어탕,
또 해물짬뽕과 고추짬뽕, 탕수육
또 나가서 식당에서 대접한다기에 주는 대로 먹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사가 건방(?)지게 나가서 먹지 말고 하루 심방 다 끝났으니 쉬면서
사는 야그도 하고 놀기도 하자며 졸랐습니다.
집사님은 찬도 없고 이카믄 안되는데 대접해야 되는데 하는 집사님에게
얼른 밥 얹혀보소. 정집사님네 찜닭, 간장 닭, 모래집(일명:똥집) 시켜
김치하고 묵자 해서... 맛나게 먹고 재밌는 사는 이야기 보따리도 다들 내놓고.... 재미났습니다.
또 6구역 각 가정에서는 아기자기한 선물 - ((면봉, 수세미, 손 크림 등)) - 로 음식 대신 심방 조직 아그들(?) 모두에게 나눠 주었고
마지막 집에서 춘천 닭갈비를 디기 많이 해서, 디기 맛나게 해치웠습니다.
그라고 목사 집에 있는 아들 자슥과 아내에게 준다고 또 주섬주섬 싸주시는
고마운 손 큰 겁 없는 아지매(?)들…….
아이고!!!! 두 주간 심방 조직들과 이카고 살았습니다.
목사 헬스하며 죽을 둥, 살 둥 운동하며 살 뺀거 돌리주소……. 감사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정겨웠습니다.
두울)) 가정들을 심방하면서 목사가 오히려 성도들의 간증과
또 가정의 거룩한 변화들의 이야기로 다시 한 번 신앙의 재기를 다짐하는
모습들을 통해 더 더욱 큰 감동을 먹었(?)습니다.
목회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이런 경우를 통하여 더욱 큰 보람을 갖게 됩니다.
가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픈 이야기도 있고, 기쁜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느 교우는, 굳이 자신이 교회를 가야 할 만큼 마음이 절박하지 않다고,
- 그 말 듣는 순간 가슴이 덜컹합니다. 이내, “목사님, 그런데요! 또 예배를
통해서 다시 새롭게 마음을 다져먹었어요!”어쨌든 다행 중 다행(?)입니다.
은혜라고 해야 되는데 목사가 철이 없네요
그렇지만 참 미안했습니다. 너무 무관심 했구나? 하는 생각에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또 어느 교우는 말씀이 너무도 자신의 가정에 맞는 말씀이라고 위로 받으시는 모습들…….
가정의 상황과 너무도 정확하게 들어맞아 다시 한 번 말씀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보게 됩니다.
또 한 동안 나오지 못한 지체를 뵙고 덩치로 어비(?) 맴매(?)도 해 주었습니다.
또 어느 집에는 함께 손을 잡고 함께 울었습니다. 마친 후 교우를 보노라면 눈가가 시뻘(?)개졌습니다.
많은 기쁨과 아픈 사연들 다 적지는 못하지만 참 그랬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살고자 애쓰면 환경을 통해서도, 때로는 사람을 통해서도 구체적으로 도와주시고,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심을 믿어 의심하지 말고 올 한해도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는 아름다운 가정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좋은 나무들입니다.
하나님의 씨앗이 뿌려진 좋은 나무들 말이죠.
하나님 뜻에 오늘 하루를 맡기며, 오늘 하루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제 말씀과 기도로 스스로를 가꾸어봄은 어떠신지요?
봄 내음을 맡으면서요.....,
이렇게 하여 이번 봄 심방은 우에뜬동 두 번 맛나게 잘 먹었니더!
하송의 가족 여러분요 참 감사했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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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덕 (2010-03-09 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