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성경전래지 "충남 서천의 마량진"

임갑순 (2007-06-20 15:15)

충남 서천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춘장대와 대천 방면으로 가다보면 최근 전어축제와 광어축제등으로 이름난 마량포항과 홍원항(앞뒤로 있음)이 있는데 마량포항으로 가다보면 항을 앞두고 좌측에 지금 한참 기념지로 조성하는 벌판에 두개의 비석있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2개의 비석과 콘테이너(안내)만 있지만 조만간 아름답게 꾸며질것이라 생각된다. 두 비의 내용은 이렇다. 1816년 9월 5일 영국 해군 Murray Maxwell 대령과 Basil Hall 대령이 순양함 Alceste와 Lyla호를 이끌고 서해안 탐사차 충남 서천 마량진 해안에 들려 해도를 작성하고 한국에서는 최초로 당시 마량진 첨사로 있던 조대복에게 성경을 건네 주었다는 내용의 전래비와 文兒 정진삼 목사가 한국 최초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를 기념하며 지은 시를 기록한 기념비이다. 교회에서 국내 선교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 방문해 봄도 좋겠다. 주위에 숙박시설로는 펜션이나 서천외곽 대천방면에 희리산자연휴양림등이 있으며 식사는 마량포나 홍원항 주위에 횟집들이 있어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홍원항에는 배에서 갖잡아온 고기를 아주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는 수협 공판장이 있다.(꽃게, 소라, 조개, 우럭, 광어, 간제미, 대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