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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廣州)에 다녀왔습니다!
전대환 (2008-12-03 17:46)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11월 20일부터 며칠간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한중일 YMCA 평화포럼에 한국 대표로 다녀왔습니다. 사진 몇 장 올립니다.


▲광저우 행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저우에 도착한 뒤, 우리가 묵었던 호텔 근처를 산책하였습니다. 사진의 높은 건물이 우리가 묵었던 강변대주점(江邊大酒店, Riverside Hotel)입니다.


▲주 행사장 앞면입니다.


▲호텔 화단에 핀 이름 모를 꽃.


▲한중일 평화포럼 주제강연을 하는 샹하이 대학교의 구준 교수. 강연의 주제는 '한국 중국 일본의 평화정착을 위해서 우리가 어떤 구실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제가 일어나서, 감사를 표한 다음, '평화'의 모델은 공자에게서 찾고, 평화의 실천방안은 노자에게서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공자의 君君臣臣父父子子 이야기와 노자의 德 이야기를 꺼냈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사회학자라 그런지 공자와 노자를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그 시간 이후 중국 사람들이 '잔잔첸첸푸푸즈즈'(君君臣臣父父子子) 하면서 외고 다녔습니다. 자기들도 몰랐던 걸 알았다면서 재미있다는 듯. 사실 중국인들은 혁명과 산업화를 진행하면서부터 공자고 노자고 다 접어두었고, 고전에 신경을 못 쓴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말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공자가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고 했는데, 이와 같이 '공존하는 것'이 평화의 모델이어야 하고, 노자의 '덕'(德) 사상, 곧 '네가 나를 좋아해도 나는 너를 좋아하고 네가 나를 미워해도 나는 너를 좋아하겠다'는 것이 평화의 실천방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국다운 것, 가장 일본다운 것, 가장 한국다운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이분이 하는 대답이,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있는 아내와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져 있는 아들이 같이 왔다면 더 잘 대답할 수 있었을 텐데, 나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광저우 야경. 광저우 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강을 왕복하는 유람선이었는데,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이 강이 자연하천이 아니라 시멘트를 강 양쪽에 발라서, 운하처럼 만들어놓은 강이라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광저우 정부 초청 만찬. 개인별로 차려진 식탁. 오른쪽 병풍처럼 생긴 종이에, 앞으로 나올 음식 종류가 적혀 있습니다. 국빈 접대를 위한 공식 코스라고 들었습니다. 반주는 '마오타이'라는 중국 전통 술이었는데, 상당히 독했지만, 향이 좋았습니다. 중국 음식은 차례차례 다른 음식이 나오는 까닭에, 한 음식을 먹고 독한 술로 입가심을 해야 다음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 말이 사실이었음은 이 술을 혀끝에 살짝만 대고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의 오래 된 지혜인 것 같습니다.


▲제3회 한중일 평화포럼 문화의 밤이 광저우 동산교회(基督敎東山堂)에서 열렸습니다. 사진은 동산교회 성가대의 성가. 합창 순서가 되니까 뒷면으로 붙어 있던 강단의 계단이 스르르 앞으로 나와서 층층으로 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부러운 시설이었습니다. 한 교회의 성가대였지만 실력은 우리나라 국립합창단에 못지 않았습니다.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파트. 집집마다 한두 개씩 돌출되어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인상적입니다.



▲전기동력 배를 타고 둘러본 난샤습지(南沙濕地). 세계 자연환경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배를 타고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둘러보았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습지였습니다.



▲환송 만찬이 열렸던 백호(白虎) 음식점. 말만 백호 음식점이 아니라, 음식점 안뜰에 실제로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며 다니고 있었습니다. 새들도 따로 모여 있었습니다.





▲광저우 국제 서커스를 관람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습니다.


▲광저우에서 돌아오는 항공기 안에서 본 하늘.

― 이상 광저우 방문 이모저모였습니다. 아래는 제가 '찍힌' 사진 몇 장입니다.








― 더 자세한 사진을 보시려면 다음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광저우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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