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ㆍJMSㆍ기쁜소식선교회 공통점, ‘2세대 이단’ - 펌글

이규헌 (2008-05-22 16:42)

‘JMS’,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박옥수의 ‘기쁜소식선교회’의 공통점은, 외국에서 유입되거나 한국 내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이단에서 파생된 2차적인 이단종파를 의미하는 ‘제2세대 이단’이라는 것이다.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박호근 목사)는 19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 ‘JMS’, 구원파 박옥수의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한 ‘이단대책 공청회’를 열고 이러한 사실을 정리해 발표했다. 안식교 계열의 또 다른 이단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이하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발제를 맡은 진용식 목사(상록교회)는 하나님의교회를 ‘성경적으로 비판할 가치조차 없는 집단’으로 규정했다. 진 목사는 “하나님의교회는 가정파괴, 가출, 재산헌납, 시한부 종말론 등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일반 언론에서도 수차례 보도한 바 있는 집단”이라면서 “성경적으로 비판할 가치조차 없는 집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는 토요일 안식일을 주장하면서 지키고, 구약의 유월절과 절기를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정통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받은 안식교 계열에서 나온 또 다른 이단”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진 목사는 △교주 안상홍을 육신을 입고 온 하나님으로, △여교주 장길자를 하나님의 아내요 신부로, △교주 안상홍을 재림주로 믿으며, △자기들의 교적부를 생명책이라고, △성탄절을 태양숭배일이라고, △십자가를 우상이라고, △성경의 동방을 한국ㆍ 북방을 북한이라고 주장하는 점 등을 하나님의교회의 이단 사상으로 지목했다. 구원파 계열의 또 다른 이단 ‘기쁜소식선교회’ 심창섭 (총신대 신대원)교수는 구원파 박옥수의 ‘기쁜소식선교회’를 분별이 힘든 이단 중의 하나로 소개했다. 심 교수는 “이단들의 형태가 여러 가지지만 가장 분별하기 힘든 이단이 구원파”라면서 “자신들의 경전을 갖고 있지 않고, 일반 이단의 특징인 교주 사상도 희박할 뿐 아니라 성경해석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기 때문에 이들의 오류를 간파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특히 박옥수는 구원의 확신에 대한 열정과 감동으로 일관된 설교나 세미나를 진행해 많은 신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고, 실제로 그의 저서나 세미나의 내용을 보면 그의 이단성을 단번에 파악하고 진단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심 교수는 “박옥수는 기성교회 신자들의 구원에 대한 믿음을 인정하지 않고, 구원 받고 중생한 체험의 날짜를 모르면 진정한 중생이 결여된 것으로 인식하며, 성화 과정의 자범죄를 원조와 혼동하는 등 기본적으로 구원파 계열의 구원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 교수는 “박옥수는 ‘성화의 과정에 있는 성도’를 ‘중생하지 못한 죄인’으로 규정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이는, 그의 설교가 항상 기존 신자들을 ‘죄 사함을 해결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명목상의 기독교인’임을 전제로 하는 데서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교수에 따르면 박옥수는 한 때 구원파의 원조인 권신찬파에 속하기도 했으나, 1983년 예수교복음침례회를 창설해 독립했으며, 2004년부터는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박옥수에 의해 1960년대부터 종파운동으로 시작됐다. 통일교의 원리를 그대로 수용한 ‘JMS’ JMS는 정명석의 영문 첫 자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Jesus Christ Messiah Savior 혹은 Jesus Morning Star 등의 약자로 정명석이 구세주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것은 JMS가 정명석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단임을 의미한다. 최근 정명석은 법원에서 유죄를 확정 받고, 중국에 외유 중 체포가 돼 현재 수감 돼 있다. 이와 관련 안인섭 (총신대 신대원)교수는 ‘대부분의 이단들이 그러하듯 교주의 체포와 구금을 고난과 순교의 길로 합리화해 강조할 것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 교수에 따르면 JMS는 통일교 위에 서 있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JMS가 주장하는 교리적인 내용은 소위 ‘30개론’으로 주로 통일교의 원리강론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JMS 교역자들만 볼 수 있는 JMS 교재인 <역사편> ‘보론’ 중 ‘통일교와의 표절시비와 기타’ 항목은 지금도 정명석은 새로운 말씀을 연속해서 전하고 있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고 말한다”며 “이는 오히려 이전의 주장들이 사실상 통일교의 이론을 그대로 수용한 것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안 교수는 △원죄를 성(性)적인 타락으로 보는 점,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 사역을 실패로 간주하는 점, △자신을 재림주로 주장하는 점, △몸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JMS는 이단사상으로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안 교수는 “예수의 영이 재림한 정명석을 통해 죄 된 혈통을 회복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교리적 논리에 의해 성적인 문란함을 초래하게 되며, 많은 여신도들을 성추행하는 문제가 발생된다”며 JMS의 윤리적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병왕기자,wanglee@newsmission.com(뉴스미션)   <출처> http://www.godpeople.com/?GO=news2_sub&ncode=200805208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