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슨 목사님에 대한 생각

김삼식 (2008-09-28 01:42)

강연홍 목사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 좋은글 올려주셨는 데 저의 생각을 몇자 적어 봅니다. 너그럽게 양해주시기 바랍니다. 마틴 로이드 존슨 박사님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고 있는 사람은 존경하는 사람이 많이 있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설교와 신앙이 어떤 면에서는 신선한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지만 한국기독교장로회 신앙 노선(기장 신앙의 정체성도 때로는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마틴 로이드 존스 박사님은 체계적인 신학훈련을 받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신학적 해석이 빠져있는 교리 설교의 전형이라거 볼 수 있습니다. (청교도시대와 웨이즈 부흥시대  신학과 설교의 자산)  칼빈의 후예답게 의학박사인 마틴 로이드 존스 박사는 상당히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신학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자기 패쇄성에 갇혀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성서 해석의 문제도 성서 문자주의 해석에 매몰되어 이분법적인 해석이 많고요, 그리고 에큐메니컬 신학 반대, 여성 안수 반대, 종교간의 대화 반대, 성적 소수자에 대한 몰이해, 전쟁에 대한 평화주의자들과는 다른 입장, 진보신학 반대, 기독교의 사회 참여에 대한 소극적 이해.. 특히 그의 목회와 신학을 기려서 세운 신학교 London Theological Seminary교수들 역시 그의 신학에 이의를 제기하는 교수가 많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