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류숙 목사의 선교보고

이신호 (2011-04-29 16:09)

PROK  선교보고서   성                 명 :         류  숙  (Grace Sook RYU) 국                 가 :         뉴질랜드 (오클랜드) Auckland, New Zealand   NZ 사역 기간 :         1997년 - 현재 연       락      처 :         Ph. 64 -27 – 2289-546                                       E-mail:  grace.ryu@waitemataDHB.govt.nz,  willownz@gmail.com   2010년 (지난해 )사역  Overview :                 1) Team Leader  (아시안 보건지원서비스),   뉴질랜드 정부산하 - 와이테마타     지역 보건부 내에 있는 아시안 이민자 및 난민을 위한 보건지원 서비스 2) 지역공동체 사회복지선교     지역공동체내의  난민 선교, 이민자 여성 및 자녀를 위한 복지 선교     가정폭력 피해자의 사회-심리학적 분석 연구 조사 프로젝트               선교 사역 보고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여러가지 사회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를 거쳐 조금씩 해동의 기미를 보이는 지난 한해 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엄격해진 이민법과 높은 영어점수 요청으로 인해 아시안 이민자들이 많이 줄어들고, 정착한 이민자들이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야 하는 때였습니다. 저의 지난해 봉사 내역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정부기관인 WDHB 아시안 보건지원서비스의   팀장(Team Leader)으로서 아시안 환자들을 위한 봉사, 그리고 그 업무 외의 지역사회 내에서의 아시안 이민자 와 난민들을 위한 사회 복지 선교입니다. 먼저, 제가 근무하는 와이테마타 지역보건부는 아시안 환자들을 위해 문화지원팀을 마련하여 뉴질랜드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시안 환자들이 병원 내 혹은 퇴원 후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아시안 환자들이 뉴질랜드 보건 체계를 잘 몰라서 겪는 어려움들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번역본과 서비스 안내서 및 구체적 환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커뮤티니 세미나와 여성을 위한 무료 검진 지원서비스는 여러 정부기관과 지역공동체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병원내에서 공무를 담당하며 환자들을 돌보는 가운데 늘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을 소망하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보고서는 병원사역 이외에 제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를 통한 사역과 난민 선교사역/ 여성사역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보고 하려고 합니다.   지역사회  사회복지 선교  : 여성 및 어린이 지역사회의 사회복지 기관과 더불어 여성 이민자 특히 미망인 또는 편모가정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가정들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정기적인 세미나, 교육 (NZ정착, 취업교육, 영어 통신교육과정, NZ 제도 및 법률 안내 등등)과 친교프로그램 (e.g. 요가교실, 음악교실 등등)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뉴질랜드 사회복지 관련 정보를 쉽게 습득하게 도우며 이민생활 정착과 자녀교육관련 문제에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하였습니다. 그 모임에 여성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여 이민자로서 어려움을 극복한 내용이 담긴 신앙간증시간과 더불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Peer support group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맴버들 중 새로운 크리스챤이 되어 신앙을 통해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 다른 맴버를 돕는 도우미들이 생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난민 선교   뉴질랜드 정부는 년간 750여명의 난민을 UN으로부터 받아 이곳에 거주하도록 하는 국제적인 난민 지원 협약을 준수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나라 가운데 인구비례당 가장 많은 수의 난민을 수용하는 나라 중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UN에서 오는 대부분의 난민들은 대부분 아프리카, 아시아 및 중동지역의 전쟁, 기아(빈민), 테러, 정치적 망명, 종교의 자유등의 이유로 난민 (Refugee) 혹은  asylum seeker 신분이 되어 입국하게 됩니다.  Refugee의 경우 법적으로 거주가 허용되나 asylum seeker인 경우는 거주와 생활에 제한이 많이 있습니다. 난민들은 유러피안 문화를 접하는데 있어 아시안보다 더 심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으나 그 지원경로을 잘 모르거나 생활인식의 부족으로 필요한 생필품 조차 구비하지 않고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난민 자녀들 또한 전쟁터에서 살았거나 문명의 외곽지역에 살아왔기에 학교나 일상문화생활을 접해보지 않은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학교적응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부모와 자녀를 만나 정착을 돕고 생활에 필요한 도구(의류 및 장난감)를 나누어 주고 선교하는 가운데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난민들을 위한 운전교육과정을 협조하였으며, 특히 버마인/ 베트남인 가정들을 자원봉사 통역사와 함께 방문하면서 점차 그 가정과 자녀들이 정착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아시안 자문 위원 – 뉴질랜드 경찰 서비스 지난 2007년부터  뉴질랜드 경찰 서비스(와이테마타지역)의 자문위원으로 경찰서비스에 아시안의 의견이 수렴되도록 각종 회의 및 행사에서 아시안의 견해를 제공합니다.  뉴질랜드 경찰 서비스는 모든 민족의 의견이 수렴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마오리, 퍼시픽 자문위원회와 더불어 아시안 및 소수민족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습니다. 경찰지도부와 함께 다민족관련 특정 정책사안이 있는 경우 의견을 교환하며, 이민자들의 문화를 설명해 경찰이 적합한 정책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이 함께 돕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의 사회-심리학적 분석 리서치 프로젝트 저는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이민자 가정의 가정폭력 사례와 여성피해자의 사회-심리학적 분석 Project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민은 주거지를 다른 나라로 옮기는 것 이외에 굉장히 많은 사회-심리학적 변화들을 이민자 가정에게 가져다 줍니다. 문화적 충격과 언어 장벽으로 인한 소외, 실업, 정착 스트레스 등의 여러가지 현실들은 가정내의 심한 갈등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크라이쳐치의 한 가정(유학생 가정)의 동반자살은 국제적으로 충격적인 뉴스가 되어 지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정부 각 기관들은 한국 커뮤니티에 집중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게 되었으며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helpline 등등) 저는 이민자 가족내에서 불편한 진실로 남아 있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이 어떠한 사회-심리학적 과정을 거치는 가에 관련된 리서치 project를 맡아 몇달전 완성을 하였습니다. 기도제목 봉사하는 모든 기관을 통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민자 / 난민  공동체가 혜택을 받고, 제가 그 일을 돕는 도구로 잘 쓰여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특히 난민선교와 여성선교를 통해 원활한 선교가 이루어져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