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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백낙원 (2009-02-16 12:24)
올해의 사자성어.
                                     황우 목사 백낙원.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연말이면 <교수신문>과 주요 종합 일간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교수20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다.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 2002년을 '이합집산’(離合集散), 2003년은 '우왕좌왕’(右往左往), 2004년 '당동벌이’(黨同伐異), 20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  등이다. 2006년부터 올 해까지의 사자성어를 살펴보면 20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가 선정됐다.
밀운불우란 주역(周易)에 나오는 말로, 여건은 조성되었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을 나타낸다.
 이 신문은 "체증에 걸린 듯 순탄하게 풀리지 않는 한국의 정치, 경제, 동북아 정세가 이번 선정의 배경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 신문은 "상생정치의 실종,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로 정치가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중심이 됐고 사회 각층의 불만이 임계점에 달했다"며 "치솟는 부동산 가격, 사회적 합의 없이 진행돼 갈등을 야기하는 한미 FTA 협상도 국민에게 답답함만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007년의 사자성어로는 자기기인(自欺欺人)으로 자기를 속이고 남도 속인다는 뜻이다. 이 자기기인은 주자 어류(語類)에 나오는 말이다. 신정아 사건이나 대통령선거가 보여 주듯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스로 언행에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의 사자성어는 호질기의(護疾忌醫)이다. 이 말은 중국 북송시대유학자 주돈이의 통서라는 저서에서 유래된 것으로 “요즘 사람들은 잘 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 잡아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병을 숨기면서 의원에게 보이지 않아 몸을 망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라고 한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집회, 세계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정부와 정치권의 모습을 빗댄 것이다.
2009년의 사자성어로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인데 이는 논어 중, 자로 편에 “군자(君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한다는 말에서 비롯된 사자성어이다.
"소인배들의 사귐은 이해만 맞으면 의리를 굽혀서 까지 같게 되기를 구하지만 서로 진심이 아닌 상태에서 어울리지 못하여 조화롭지 못한데 반해, 군자들의 사귐은 서로 진심으로 어울려 조화롭지만 그렇다고 의리를 굽혀서까지 모든 견해를 같게 되기를 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MB정부 1주년이 되었다. 오늘의 정치현실이 이해를 위해 의리를 굽혀가면서도 같게 되기를 구하는 소인배적 정치현실이라 하겠다. 너무도 답답한 현실이 우리 민초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지 않은가. 지난 IMF 때 보다 더 어려운 실물경제가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다.
불과 1년 전 MB께서 그렇게 잘 살게 해 주겠다고 호언장담 했지만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얼마나 더 곤두박질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몇 년 만에 최고라든지, 아니면 몇 년 만에 최저라는 표현을 너무도 많이 듣게 되는 것이 황당할 뿐이다. 지금까지도 좋지 않은 경제지표를 많이도 갈아 치웠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갈아치울지 두고 볼 일이다. 보수와 진보간의 갈등, 동서의 불화, 가진 자와 빈민층간의 괴리(乖離), 남북의 긴장 등 이루 말할 수가 없는 문제들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이불화(同而不和)하는 정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바라 건데 어떻게 하든 올해는 이념과 계층 간 갈등을 극복하고 소인배적 사고에서 벗어나 군자와 같이 의리를 굽히지 않는 한도에서 진심으로 어울려 민초들의 가득한 근심을 풀어주는 MB 정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09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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