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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입니다.
박정철 (2008-10-27 12:35)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울컥하는 마음에 가을을 받아드렸습니다. 가을은 이미 가을이었는데, 여태껏 저는 가을을 살고 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괜히 쓸쓸하지도 못했고 고독하지도 않았으며 충분히 깊어지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을을 받아들이면서 쓸쓸할 수 있어서 좋았고 고독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깊어져서 좋았습니다. 매일 보던 소나무들도 가을 소나무들이었고, 매번 보던 바다도 가을 바다였습니다. 쫓기듯 일과에 맞춰 살아가느라 한참을 지나쳐간 가을도 모르고 살았었는데..... 그래서 가을은 참으로 섭섭했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잎사귀를 떨구어 낸 가을나무를 보면서 우리 주님께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지나치다 만난 옛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안절부절 했던 그 모습처럼 우리 주님을 대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주님의 사랑은 깊어버린 가을인데, 그 가을을 가슴 절절히 받아드리지 못한 잘못을 범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이 시간 가을을 주신 주님을 받아 드립니다. 가을을 노래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가을비 내려 깊어가는 이 가을밤을 주님과 함께 보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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