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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이웃 경북과학고 출신 아가씨 훈담-일부 펌글
강연홍 (2008-06-10 18:04)
“한계라고 느껴지는 것들은 늘 제게 도전의식을 심어 주었지요.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결국 소망하던 바를 이룬 것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조금은 의외라는 느낌이 들었다. 미스코리아 진에 뽑힌 미인이라는 선입관 때문이다. 한 송이 아름다운 꽃처럼 만인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행복에 휘둘려 있을 듯한, 그러면서 어딘가 ‘가녀린 마음을 지녔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무너졌다. 그녀는 미녀인 동시에 개척정신이 투철한 한 젊은이였다.


금나나 씨의 자서전을 읽어본 독자는 그녀의 이 말을 쉽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녀의 성공 뒤에 감추어진 땀과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어린 시절이 펼쳐진다.


금나나 씨는 경북 영주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포항에 있는 경북과학고에 진학한다. 수재들이 모인 이 곳에서 그녀의 성적은 바닥을 맴돌았다. 치열하게 시험공부에 매달려 마침내 성적은 상위권으로 올라섰으나, 이 때 받은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증과 폭식증에 시달리게 된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여느 여대생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도 예쁜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다. 그녀는 한때 키 172cm, 허리둘레는 30인치가 넘었고, 체중은 62kg에 이르기도 했다. 운동복을 세 벌씩 겹쳐 입고 하루 두 시간씩 달리면서 치열하게 자기와의 싸움을 한 끝에 그녀는 10kg 감량을 무난히 통과하고, 내친김에 미스코리아가 되기도 했다.


금나나 씨가 유학을 결심한 것은 2003년 파나마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대회 참가가 계기가 됐다.


“대회를 위해 영어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더 큰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그녀가 이런 포부를 가지게 된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스폰서 회사와 디자이너 등을 동반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일본 대표와 엄청난 정부 지원 을 받는 중국 대표를 보면서,  혼자 옷가방을 메고 허둥거린 자신의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평소 도전정신이 강한 그녀로서는 이보다 뭔가 한 걸음 앞서야 한다는 강한 경쟁심이 발동했다. 그녀는 미국 서부와 동부의 대학들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그래, 이왕이면 아이비리그, 그중에서도 최고라는 하버드에 도전해 보자.”는 결심을 굳히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모델이나 방송 연예계로 진출하는 등 수상 경력을 기득권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금나나 씨는 자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그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한 것이다.


금나나 씨는 귀국하자마자 또 다른 자기의 목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시작했다. 5개월 동안 미국 명문대 진학을 위한 공부에 매진해 하버드와 MIT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언급하며, 자신은 노력하는 경지에까지는 온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을 오직 성공을 위한 에너지로 바친 게 아니었다. 성공은 하나의 목표이긴 하지만 그 곳으로 가는 노력은 바로 ‘그 것을 즐기는’ 행동이었다. 그녀는 이 모든 게 어떤 일이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심’과 체육교사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강한 체력 덕분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경북대 의예과 수시모집에 합격하였지만, 그녀는 내신 성적 때문에 국내 대학에 줄줄이 떨어진 아픈 추억도 있다. 그래서 수능점수 1점 차로 운명이 좌우되는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녀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처럼, 학력을 높이는 자기만의 수업방법을 스스로 개발했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백만 불짜리 노트 필기법’, 3시간 공부 효과를 내는 ‘3분 명상법’, 과목별 공부근력 키우기 등의 독특한 공부 방법을 개발하여, 결국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안티 미스코리아’가 생길 정도로 어떤 사람들에겐 미인대회가 부정적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도 있다. 하지만 외과 의사를 꿈꾸던 의학도였던 금나나 씨에게는 미스코리아가 단순히 자신의 미를 성취하는 목표의 자리만은 아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미스코리아 출전은 도전정신에 대한 확인과 함께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한 준비과정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그런 고정관념을 스스로 한번 깨 보고 싶었단다.

   금나나 양이 이번에 하버드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참 대견한 대한민국의 딸입니다.^^
   부모님이 모두 교사시더군요(어머니는 퇴직). 어머님가 딸에게 하시는 말씀(건강하게 태어났고, 예쁘고,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하니...항상 감사함을 잊지 말아라. 나중에 크게 돼서 이웃들에게 후배들에게 네가 품었던 꿈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을 듣고 기독교 가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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