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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나이들게 하소서.
백낙원 (2007-08-10 20:44)
*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Karle Wilson Baker)
                                                                       황우 목사 백낙원.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게 하소서. (Let me lovely growing old)
해야 할 좋은 일들은 너무나 많습니다.(So many fine things do)
레이스와 상아와 황금.(laces. and ivory. and gold.)
그리고 비단도 꼭 새것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and silke need not be new)
오래된 나무에 치유력이 있고 (and there is healing in old tree)
오래된 거리에 영화가 깃들 듯이 (Old streets a glamour hold)
이들처럼 저도 나이 들어감에 따라 (Why may not I. as well as these.)  
더욱 아름다워지게 하소서. (Grow lovely growing old)
이 시는 칼 윌슨 베이커(Karle Wilson Baker 1878-1960)의 시로 그냥 읽고 말 것이 아니라 한련 씩 음미해 볼 필요가 있는 시라고 여깁니다. 사람은 누구나 늙고 죽어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게 하소서.(Let me lovely growing old)
정말 우리가 아름답게 나이 든다고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다는 말은 비단 외모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속 빈 강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겉만 아름답다고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제 아무리 아름답게 치장을 한다고 해도 아름답게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젊은 사람을 따라 가겠습니까? 늙은 사람이 너무 지나치게 치장을 하면 다른 사람의 손가락질을 당할 뿐만 아니라, 추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아름답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내면의 충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내적인 충실은 알이 꽉 찬 석류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알들로 가득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둘째 : 해야 할 좋은 일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So many fine things do)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마음이 더 조급해 집니다. 허무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제 산다면 얼마나 살겠냐는 생각에 잘 못된 것을 꿈꾸고 곁길로 나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늙어 추한 꼴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할 일이야 많겠지요. 돈도 벌어야 하고, 여기 저기 다니며 구경도 해야 하고, 이 자식 저 자식 돌보기도 해야 하고, 인생을 즐기기도 해야 하는 일들 말입니다. 그러나 먹고 뒤로 배설하는 일만이 아니라 좋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이웃이나 후대들에게 무엇인가 유익을 줄 수 있는 보람된 일들이 있어야 하고 그 일에 바빠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직업이 있고 또 천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직업이나 일만 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못합니다.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주를 믿고 헌신하는 것이 천직이요,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모든 봉사가 천직입니다.
저는 지금도 열심히 일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하고, 시작(詩作)을 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인터넷을 통해서 남에게 유익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란물보다 더 좋은 글과 유익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인터넷에 올려야 합니다. 소금이 적어도 많은 물고기를 썩지 않게 하듯이 말입니다.
얼마 전에 보았습니다만, 미국의 Song of Love 라는 단체는 세계를 상대로 희귀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노래를 작사 작곡하여 선물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6천명에게 본인의 노래를 지어 주었다고 합니다. 사실 좋은 일들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 늘려 있습니다.
셋째 : 레이스와 상아와 황금, 그리고 비단도 꼭 새것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laces. and ivory. and gold. and silke need not be new)
따지고 보면 새로운 것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묵을수록 좋은 것 세 가지가 있다고 하지요. (1) 오래된 골동품입니다. (2) 배우자입니다. (3) 친구입니다.
그리고 비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옛날 우리 어머님이 짜시던 명주는 요즘엔 아무리 고가를 주고 구하려고 해도 구하기가 힘든 지경입니다.
요즘 복고풍이 불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잘살고 행복하다고 해도 그 옛날 마당에 멍석 깔고 온 식구가 오손 도손 모여앉아 하늘의 별을 세며 감자와 옥수수 구워 먹던 시절만 하겠습니까?
그리고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방글라데시라고 합니다. 한반도의 3분의 2정도 되는 국토에 1억 3000만 정도의 인구를 가진 나라, 국민의 87%가 회교를 믿는 회교국가. 문맹률이 67%정도이고 1인당 국민 소득이 500불이 못되는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분석한 사람들의 얘기로는 가난하지만 행복감을 느끼는 원인은 국민의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힘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을 가진 덕분에 어려운 환경에도 행복감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신앙을 통해서 늘 마음에 받는 스트레스를 정화하고 해소하는 것도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큰 몫을 담당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GNP 오른다고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행복지수가 높아야 행복한 것이다. GNP와 행복지수는 오히려 반비례 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이같이 사람도 구수한 된장 맛이 나는 사람, 은은한 향이 넘치는 사람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넷째 오래된 나무에 치유력이 있고 오래된 거리에 영화가 깃들 듯이 (and there is healing in old tree Old streets a glamour hold)
약재를 보아도 햇것은 약효가 떨어집니다. 오래된 산삼은 수백, 수천을 호가 합니다. 그리고 거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로마나 파리를 가면 그야말로 온 거리나 시가지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입니다. 로마는 웅장한 면은 있지만 아기자기한 면에서 파리를 따르지 못합니다. 파리 시가지는 전쟁이 나면 그 거리와 파리 시가지를 지키기 위해 미리 항복을 했다지 않습니까?
혹 아시는 분이 계실 줄 압니다만 고려장이 없어진 유래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대국이라고 섬겼던 옛 중국 황제가 세 가지 문제로 우리나라를 시험했다고 합니다.
(1) 아래 위가 꼭 같은 나무토막의 위아래를 알아내는 일.
(2) 꼭 같은 말 두필을 두고 어느 것이 어미인지를 알아  내는 일.  
(3) 이리 저리 묘하게 구멍이 뚫린 돌에 실을 꿰는 일.
차마 고려장을 못하고 집안에 몰래 숨겨둔 어떤 대신의 늙은 어머니가 해결해 주었는데, 첫 번 문제는 물에 띄워 보면 뿌리 쪽이 가라앉는다. 두 번째 문제는 먹이를 주어 보면 새끼가 먼저 먹는다. 세 번째 문제는 개미다리에 실을 묵어 두고 반대편에 꿀을 발라 두면 개미가 기어 나온다고 말입니다. 이것을 알고 왕이 늙은이가 암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지혜를 본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고려장을 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나이든 사람들은 젊은이들이 갖지 못한 지혜를 가져야 하고 사회나 나라에 유익한 존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이들처럼 저도 나이 들어감에 따라 더욱 아름다워지게 하소서.
그럼 이런 내적인 충실과 내면의 아름다움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가능합니다.
(1) 주님을 내 마음에 모시고 늘 그분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다른 생각 좀 줄이십시다. 다른 일 조금 양보합시다. 주님을 생각하고 가증되고 의식적이며 형식적인 믿음을 지양하고 참 믿음을 회복해야합니다. 무엇보다 믿음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그렇다고 꼭 예배당을 더 열심히 쫒아 다녀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어디를 가든지 단을 쌓았던 것처럼 어디서나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고서라도 주님만 경배하고 늘 마음 저 깊은 곳에 모시고 동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앉으나 서나 주님생각, 앉으나 서나 주님생각”에 빠지려 애쓰고 있습니다. 아하! 이것이 늘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2) 사랑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참 사랑이 어떤 것인지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부부의 사랑도 젊었을 때는 마주 보지만 나이가 들면 같은 방향을 보아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랑도 이제 베풀 때입니다. 제가 목회를 할 당시는 때때로 섭섭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사랑을 받을 만큼 받은 사람입니다. 목사라는 직분보다 더 좋은 직분은 없다고 여깁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 때 목사가 되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사가 되었으니 오색의 열매가 맺은 것 아닙니까? 자녀도 있고 손자들도 있고, 그리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열매도 있습니다. 되돌아보면 은혜요 축복이요 감사입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내가 달라졌다는 거예요. 성질이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물론 교회목회를 할 때보단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좀 더 부드럽고 넉넉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또 그렇게 되어야하겠습니다.
딤후 4:6-9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제가 목회를 하면서 느낀 것입니다만, 많은 성도들이 싸움을 잘 싸우는데 선한 싸움이 아니고, 달려갈 길을 잘 달려가는 것 같은데 믿음 지키지 못하고, 선한 싸움도 잘 싸우고, 달려갈 길도 잘 달리고, 믿음도 지킨 달음질 같은데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의의 면류관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뜻대로가 아니라, 자기 뜻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자기 성질대로 예수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선지자 노릇하거나 무슨 권사, 무슨 장로 노릇 하는 것이 중요한 일 아닙니다. 귀신을 쫓아 낸 것도 중요한 일 아닙니다. 많은 기적을 행사한 일도 중요한 일 아닙니다. 일만 마디 방언을 말하는 것도 중요한 일 아닙니다. 다만 우리 주님 앞에 내면의 충실, 즉 아름답게 늙어 가는 일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너희를 도모지 알지 못하노라”라는 음성 듣는 자가 아니라, 우리 주님 앞에 설 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하실 수 있는 주님의 종들이 다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아 멘.
             (2007년 들가을달 열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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