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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해 갑시다.”
박정철 (2016-01-02 11:09)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2016년도 새해가 밝았다. 카톡과 밴드에서는 산과 바다에서 직접 찍은 일출사진들로 새해 덕담과 함께 넘쳐난다. 해운대에서는 수만 명의 해맞이 인파가 모였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 양남 솔밭 앞에도 차들이 넘쳐난다.
  포항에 부목사로 있었을 때에 첫 해, 일출을 보기 위해 북부해수욕장으로 차를 몰고 간 적이 있었다. 그때 얼마나 많은 차들이 도로에 쏟아져 나왔는지 오도 가도 못한 신세가 된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모두들 일출장면을 보기 위해 차를 도로 위에 세워두고서는 달려갔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해맞이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 해를 보기 위해 어둠을 가르며 산에 오르고, 새벽을 기다려 달려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거기에서 정작 저들이 보기를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꿈과 희망을 찾기 위해서겠다. 어둠이 짙게 깔린 세상을 환하게 밝히며 떠오르는 해처럼 어둠을 떨쳐내고 삶을 붉게 물들이면서 살고 싶은 마음에서겠다. 그래, 이렇게 꿈과 희망이 해에 빗대어지는 것이겠다.
  꿈과 희망은 삶의 강렬한 의지를 불태우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전과는 다른, 지금보다는 더 나은 또 다른 내일을 꿈꾸며 소망한다는 것은 삶을 움직이는 큰 동력인 것이다. 기대하고 소원함으로 더 큰 나를 만들어가고 싶은 것이다.
  농사꾼이면 농사를 더 잘 짓고 싶은 것이겠고, 학생이면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 것이겠고, 사업가면 더 사업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목회자로서 목회를 더 잘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이겠다. 성장과 성숙을 통한 교회의 부흥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것은 누구나 같은 모습이지 않겠는가.
  2016년도 교회 표어와 함께 강단 앞면에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복음성가 가사를 적어 게시했다. ‘진정한 예배가 살아 숨 쉬는 교회. 주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 믿음의 기도가 쌓이는 교회.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교회.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교회. 성도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섬김과 헌신이 기쁨이 되어 열매 맺는 아름다운 교회.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빛 되신 주님을 전하는 교회. 사랑의 불꽃이 활짝 피어나 날마다 사랑에 빠지는 교회. 주께서 사랑하는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이 새해, 새 마음으로 새 소망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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