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경북노회 후배 목사들에게 고한다.

문동수 (2015-06-18 11:05)

백낙원 목사님께 고합니다. 경북노회 목사들에게 고한다는 글 잘 읽었습니다. 목사님의 글은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경북노회 목사들에게 고한다고 해 놓고, 경북노회 목사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둘째, 경북노회 목사들과 상관있는 이야기라도 너무 추상적이고 관념적입니다. 구체성이 담보되지 않은 이야기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적을 하시려면 구체적으로 하셔야 해결점을 찾지 않겠습니까? 목사님의 지적은 해결점을 찾자는 것이 아니라 감정만 증폭시키는 것 같아 유감입니다. 셋째, 그리고 이런 지적들의 대부분은 후배보다도 선배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더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현금의 한국교회가 잘못되었다고 가정한다면, 그 책임이 선배에게 많은 것인가요, 후배에게 더 많은 것인가요? 묻고 싶습니다. 넷째, 생활보장제의 문제를 거론하셨습니다. 그리고 목회를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목회가 무엇인지를 묻고 싶습니다. 무슨 기준으로 목회에 전념하기 않는다는 말씀을 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생활보장제가 문제가 아니라 목사들의 연금이 더 문제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다섯째, 성경은 다른 사람의 눈에 들어 있는 티 보다도 자기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보라고 말합니다. 제가 보는 성경에서는 용서를 이야기하지 처벌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성경에서는 처벌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노회에서 이번에 벌어진 사안들을 신중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의 글은 목사님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노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라도 잘못한 결정이라는 뉘앙스로 들립니다. 그럴 바에는 목사님께서 해결방안을 미리 내 놓으심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목사님의 생각대로 결정이 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글이 목사님의 심중을 불편하게 할 것 같습니다. 목사님 만큼 불편한 후배도 있다는 것을 헤아려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문동수 목사 드림